21세기 협상

그는 우리에게 협상이 무엇인가에 대해 말해주고자 했다. 협상의 10계명이란 책을 아무도 영업부나 간부 혹은 임원들에게 돌리려고 하나보다. 하지만 협상 이전에 기본적인 대화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는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 때가 어느 때인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 앞에서 일상적인 욕을 하면서 그들은 모를 것이라는 참으로 순진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가 불쌍하기 그지없다. 그 자신은 이미 영어나 일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욕을 인식한다. 상대방도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그들의 얼굴을 일그러졌음에 분명하다. 그리고는 마음은 자리에서 일어섰음이 분명하다. 그도 예상치 못했나 보다. 자신 앞에서 바닥에 기고 있는 이들 마녕 그들도 그러하리라 생각했음에 분명하다. 상대의 단호함에 당황하기 그지 없어 보였다. 그 역시 오늘 무언가를 새로이 느꼈길 바란다. 하지만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른 이들이 포기한 것을 내가 기대할 가치는 없다.

비록 아직도 대한민국이나 서울, 부산 등을 모르는 이들이 아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예전에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어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 멍청한 누구 말대로 세계는 세계화되었다. 문제는 우리 안에 아직도 20세기 개발 시대의 환상에 빠져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욕과 막말로 상대방과의 협상 하려는 못난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국내에서 자신의 학연과 지연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착각에 빠진 나머지 외국인들에게 그러리라는 환상에 빠져 섵부른 행동을 한다. 그리고는 그런 실수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그런 세대는 빨리 이 세상을 떠나야 하지 않나 싶다. 그들이 그리는 환상의 세계로.

협상이라는 것이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아니다. 협상에서는 모두가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모두가 지지 않을 수는 있다. 나는 조금 밖에 더 못먹었고 그는 조금 밖에 빼앗기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가 양보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이길 수 없고 포기가 지게 된다. 협상에서 서로가 양호하여 모두가 지지 않게 되면 결국 모두가 이길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 양보하지도 않고 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협상의 기술에 대해 한 수 가르쳐 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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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협상”에 대한 2개의 생각

  1. 하인아빠

    그는 한수 가르침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세상은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조만간 한번 뵈어요 형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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