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수집하다

GTD의 시작은 수집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또 하나의 사실은 모든 것의 수집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GTD의 단순(?)한 개념에도 불구하고 GTD가 어려운 시스템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 ‘모든 것을 수집한다’라는 것의 대상과 범위를 명확하게 정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상과 범위를 정하지 않는 수집을 수행한다면… 지금까지 이러한 조건을 경험해 본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난 GTD 시스템 구축을 떠나 모든 것을 수집할 수 있다는 그 자체에 도전해 보고 싶다.

1. 모든 것을 수집할 준비가 되었는가?

모든 것이란 무엇인가? 바로 모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각 개인이 정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굳이 규정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개별 프로젝트로 한정한다고 해서 특별히 제약이 없으며, 삶 전체 수준에서 범위를 잡는다고 또한 안될 것도 없다. 그렇더라도 모든 것을 수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또한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모든 것은 수집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앞서 모든 것은 수집할 대상이 무엇인가를 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범위를 따로 정하지 않고, 생각하고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수집하기 위해 노력한다.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다지는 단계라고 본다면 별로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는 수순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스스로의 다짐이 명확하거나 부족하다면 결국 GTD는 또 다른 일거리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2. 모든 것을 수집하자!

어차피 모든 것은 수집하기로는 했지만, 한꺼번에 수집할 수는 없다. GTD 시스템을 구축함에 있어 수집에 대한 강박 관념이 생기기도 한다. 무언가를 수집해야 하는데, 내가 과연 다 수집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든다면 이것은 GTD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 편안하게 생각나는 대로 하나씩 수집함에 집어 넣는다. 이 과정이 제대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에 적합한 수집함이 필요하게 된다. 모든 것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수집함을 굳이 만들려거나 혹은 여기저리 널린 곳에 여러 수집함을 만들 거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적합한 수집함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주변의 모든 문명의 이기는 수집함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한한 그 도구들의 수집 과정의 결과는 집중될 수 있도록 수집함을 구성하기 바란다.

3. 모든 것이 수집되었다면 GTD를 시작한다.

모든 것이 수집되거나 수집될 것 같지 않다면 섣불리 GTD를 시작하고자 시도하기 보다는 좀더 천전히 숨을 고른다. 모든 것이 수집되었거나 수집될 수 있다면 GTD는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수집이라는 것은 우리가 간단히 생각하는 행동 이상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만일 모든 것이 수집되었다면 지금 우리의 머리 속은 마치-그것이 한 순간이더라도-새하얀 백지처럼 느끼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느낌은 아마도 GTD에 대한 시도를 끊을 수 없게 만들 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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