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스트의 선택

앞서 GTD에서의 컨텍스트의 이해에 대해 간략히 적었다. 더하여 컨텍스트의 사용에 대한 나름의 경험을 적고자 한다. 예를 들어 ‘모레까지 재산세 납부’라는 날짜가 정해진 메모나 E-Mail를 수집함으로부터 꺼냈다면 달력이나 캘린더 소프트웨어의 해당 마감 날짜에 ‘세금 납부’이라고 입력할 것이다. 이 행동에 대한 컨텍스트를 지정한다면 ‘은행’ 혹은 ‘인터넷’ 등이 될 수 있다. 혹은 외부 활동을 통칭하여 ‘Errands’로 지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의 일은 실천 의지보다도 세금을 납부할만큼 돈이 있는가에 좌우될 가능성이 더 크다. 결국 이 행동의 또 다른 컨텍스트는 ‘돈’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느 행동에 대해 ‘돈’이라는 컨텍스트를 지정한다는 것은 썩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이렇듯 컨텍스트를 지정한다는 것은 개인마다 혹은 환경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시키기가 어렵다. 물론 집, 학교, 회사 등과 같이 위치적 장소인 사항은 별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도구나 시간 등과 같이 위치적인 대상이 아니라면 역시나 쉽지 않은 결정이 된다.

대표적인 예로서 ‘전화’나 ‘노트북’과 같은 컨텍스트를 들 수 있다. 전화나 노트북은 현대인의 생활에 있어 이미 필수적인 도구가 된지 오래이며, 내 활동 시간의 대부분을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때문에 ‘전화’라는 컨텍스트는 사실상 GTD의 컨텍스트가 가지는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 내 손에서 휴대폰을 떨어져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된단말인가. 즉, 전화를 통하여 처리되는 일이라면 우리는 언제라도 가능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언제 전화를 누구에게 어떤 내용으로 연락해야 하는 문제가 더 실질적일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전화걸기’라는 행동의 컨텍스트는 ‘전화’라기 보다는 정해진 날짜나 시각이 보다 합리적인 컨텍스트에 대한 선택일 수 있다; GTD에서의 시간에 대한 우선 순위 지정 문제는 일단 생각하지 않는다.

예에서와 같이 일반적으로 GTD의 각 행동에 지정하게 되는 컨텍스트의 선택이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나 자신도 늘 인정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모든 스트레스로 부터 벋어 나기 위해 GTD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행동과 자료를 관리하고자 한다면 좀 더 냉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명확한 컨텍스트의 지정은 행동의 실행가능성 뿐만 아니라 향후 계획에 대한 현실적인 범위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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