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업그레이드 1

오늘 꼬보자동차생명에서 보험 갱신하라고 전화 하길래… 한다고 했다; 난 자동차 보험은 무조건 갱신 기간 근처에 제일 먼저 온 보험사를 선택한다. 그냥 귀찮아서. 그리고 난 평범한 이들에 비해서는 사고를 잘 내는 편이다. 아니 무조건 자동차에 관련한 일만 생기면 보험으로 넘긴다. 그냥 귀찮아서. 그런데, 작년 연말에 큰(?) 사고가 하나 있었다. 신호등없는 X 모양 교차로를 지나다가 옆에서 달려오는 오토바이 발견 후 정지. 하지만 그 오토바이는 분명 날 보지 못한 듯 조수석 앞 라이트 부분부터 주욱 밀고 들어 오고 운전자는 날라서 운전석 왼쪽 부분으로 떨어 졌다. 운전자는 할아버지였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신 듯…. 으흐흐, 순간 놀랬다. 어쨌든 경찰, 119, 보험사 연락하고; 난 무조건 다 연락한다. 나중에 귀찮아 지는 걸 싫어서.

할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오토바이에도 보험이 들어져 있었다. 하지만 책임 보험만 있었서 그런지 무성의한 태도로 오히려 내가 피해자 측에 이렇게 저렇게 대처하라 말해주고, 경찰에도 잘 좀 해드리라고 하는 일이 벌어 졌다; 물론 주위에서 날 보고 바보란다. 사실 난 잘못한 것도 없지만-물론 책임은 인정-어쨌거나 법적으로 나의 과실이 더 크다; 차가 크니깐. 아무튼 나이드신 분이니 내 쪽 보험사 직원에게 최대한 잘해드리라고 몇 번이고 이야기했다. 그 사람도 날 이상하게 본다. 졸지에난 바보가 되었다.

1년 정도 지난 오늘, 사고가 감안된 보험료에 대한 안내가 왔다. 74만원… 앗싸! 지난 번의 더블 스코어다. 그리고 이 점수는 3년 동안 계속 유지된단다. 날아 갈 듯한 X같은 기분이다. 안내원에게 그 할아버지의 치료나 보상이 잘 되었는지 확인했다. 나이드신 분이라 한 동안 병원에 계셔도 뼈가 잘 붙지 않았다고 했다. 이런 저런 말에 날 의아하게 생각하는 이쁜 목소리. 뭐 어때. 사고날 때 필요하라고 있는게 보험인데. 미친 바보는 오늘도 보험만 믿고 차선과 신호를 잘 준수하며 달린다. 뒤에서 X하든지 말든지. 결제 명세서는 언제 날아 오려나…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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