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Visualize C3000

HP Visualize C3000은 HP-UX 11.0 이후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도입된 첫 64-비트 PA-RISC 기반 워크스테이션이었다. 당시 B180L을 제외하고 모든 B/C/J-클래스의 워크스테이션은 기존 밝은 백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바뀌어, 잠시나마 상당한 거부감도 들었다. 지금까지의 고급스로운 분위기에서 웬지 PC 케이스같은 분위기로 되었으며 이것은 PC 워크스테이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HP C3000의 특징은 당시 고려 대상이었던 SUN의 Ultra 시리즈와 비교하여 메모리 용량이었다. SUN Ultra 60이나 80 조차 최대 메모리가 2GB인 것에 반해, C3000은 8GB까지 확장이 가능했다. 다른 모든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여 C3000의 메모리 확장 능력은 이 글을 쓰는 지금에도 웬만한 퍼스널 워크스테이션에서도 구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PA-RISC 기반의 새로운 Visualize fx 시리즈 역시 경쟁 제품을 완전히 압도하는 OpenGL 가속 성능을 보였다. 하지만 Visualize fx 시리즈는 nVidia의 Quadro II Pro와 Diamond의 Fire GL2의 등장으로 최고의 자리를 다음 세대로 넘기게 된다. 또한 CD-ROM과 같은 광학 드라이브가 IDE 타입으로 바뀌게 되어 SCSI 장비 운용에 대한 어려움이 다소 나아 졌으며, 콘솔 입출력 장치도 PS/2에서 USB로 교체되었다.

많은 점에서 이전의 HP-UX 워크스테이션과 다른 C-클래스는 생긴 것과 달리 만족스러웠으며, 이후 2 대를 추가로 더 구매하게 되고 상위 기종의 구매도 계속되었다.

사실 HP C3000은 연구실의 주력 3D CAD 시스템을 UGS에서 Pro/E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UGS의 공급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UGS는 지금도 계속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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