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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iMac ?
처음 이 소식을 듣고는 놀랍기도 하고 내심 잘못된 정보가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혹시나 하고 확인한 이것은 마치 검은 색의 iMac처럼 보이는 HP의 Z1이었다. iMac의 흰 색과 달리 빛나는 검은 색의 Z1은 이름 그대로 HP의 Workstation 라인에 추가되었다.

하지만 HP 제품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Z1을 보고서 한편으로는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한때 HP의 Vectra, Kayak 그리고 컴팩 합병이후 XW와 현재의 Z 시리즈에 이어지는 Personal Workstation(UNIX 혹은 RISC Workstation 들이 시장에서 사라진 지금 굳이 Personal Workstation이라고 부를 이유는 이제 없어졌다)라인에서 처음으로 모니터와 본체 일체형으로 등장한 Z1이 단순히 색깔만 바꿔 칠한 iMac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Workstation 라인이기 때문에 intel Xeon E3 프로세서, 최대 32GB ECC 메모리, nVidia Quadro 그래픽스 서브-시스템 및 27” 고화질 모니터를 갖추고 있으며, Pro/E를 포함한 주요 3D CAD 어플리케이션들에 대한 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최저 사양은 intel Core i3, Non-ECC 메모리 지원, intel HD GMA 그래픽스 카드를 갖춘 iMac 수준이며 그리고 SAS-타입 하드 드라이브는 지원하지 않으며 비록 USB 3.0을 갖추고 있지만 FireWire는 400 버전이다. 는다. 사실 Z1에 대한 내 느낌은 HP가 BMW의 디자인이라고하면서 Z 시리즈 Workstation을 발표할 때 마치 Apple의 모듈러 타입 Macintosh II 라인을 보던 때와 같았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별 다른 것을 본 것처럼 난리를 피웠고 Z1의 발표에도 HP나 사람들의 반응은 비슷하다.
그러나 나의 이런 느낌과는 상관없이 Z1은 멋지게 보이며 아마도 iMac이 얼른 자라서 되고픈 어른처럼 당당한 듯 하다. Windows 7은 분명 Z1에서 잘 작동할 것이고, ISV 인증 받은 어플리케이션들도 무난하게 구동할 것이다. 바뀐 것은 결국 껍데기 그것도 색깔만 바뀐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나뿐만은 아닐 것 같다. Z1 덕분에 Apple이 정말 대단한 회사 임을 또 한번 느낀다.
HP, 기대 혹은 예상된 결과
어제 HP가 미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Oracle을 고소했다. Oracle의 Itanium 기반 서버 시스템(단적으로 HP-UX를 운용하는 Itanium Server)에 대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중단이라는 조치에 강력한 반응을 보인 HP를 Oracle이 완전히 무시한 것에 대한 결과로 생각된다. 이런 사건을 두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법한 일의 하나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물론 랠리 앨리슨의 지금까지의 행태로 보아 당연히 예상 가능한 사건이지만, Oracle의 SUN가 마무리되면서 생각보다는 빨리 벌어졌다는 점에서는 의외일 수도 있겠다 싶다. 내 생각에도 Oracle의 꽤나 오랫동안 HP의 반응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계속 일어날 일임에 분명하다.
HP는 지금도 그렇지만 IBM과 함께 범접할 수 있는 철옹성이었다. 더우기 벤처기업의 시초라는 점에서 IBM에 비해 진보(?)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진 누구나 일하고 싶은 엔지니어의 천국으로 인식되었다. 나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물론 한때 그러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결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IT 세상은 나의 순진한 생각과는 달리 보다 금전적인 방향으로 변했다. 그 어떤 회사도 마찬가지였으니 그 누군가를 나쁘게 혹은 좋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한 개인에 있어서는 이런 큰 혹은 작은 변화가 생각보다 우려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많다. HP는 PA-RISC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의 HP-UX 워크스테이션을 단종시키고 새로운 Itanium 기반의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그리고는 Itanium 기반의 HP-UX 워크스테이션 마저 단종시킨다. 지금은 PA-RISC 기반 HP-UX 서버도 Itanium 기반으로 완전히 전환된 상태이다. 내 입장에서는 PA-RISC 기반 HP-UX 환경에 전념한 시기에 대한 아쉬움 혹은 추억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어차피 Oracle 등과 같은 대형 DB 시스템의 분야가 나와 전혀 상관없는 부서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아무런 감흥없이 이러한 변화에 순응하거나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HP는 이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Intel의 의존하는 실정(물론 Itanium 개발은 HP와 Intel의 산물이기는 하지만)이고, X86 기반의 서버들도 매출과 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HP-UX를 운용하는 UNIX 환경에서도 이미 Redhat과 같은 Linux 시스템을 함께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 같은 UNIX 전용 시스템은 이제 거의 없다고보도 볼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Microsoft Windows Server의 운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틀린 말이 아니라고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Oracle과 같은 대형 DB 시스템의 지원이 사라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시나리오일 것이다. HP-UX 기반에서 DB2나 다른 DB 시스템을 운용한다는 것은 나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미 HP는 UNIX 시스템 회사도 아니면 Printer 회사도 아닌 IBM을 넘어선 IT 비즈니스의 강자가 되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HP가 합병한 수많은 IT 기업도 마찬가지의 운명을 겪었다는 점에서 결코 예외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어쩌면 HP도 전력을 다해 SUN Microsystems가 IBM이나 최소한 Oracle은 아닌 다른 회사로 인수되도록 하지 못한(과연 그럴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것을 후회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Oracle없는 HP-UX라… 솔직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니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결코 변할 수 없는 자본적인 인연이라고 생각했으니.. 내 개인적으로 앞으로 일어날 수 많은 이러한 사건들이 흥미롭고 기대된다. 내게 있어 HP는 그리움을 지나 어느덧 애증의 대상이 된 듯 하다.
HP Z800 Upgrade to 12-Cores & 32GB
HP Z800을 운용한 지 거의 1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업그레이드를 검토하여 새로운 6-Cores Xeon X5650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하게 되었다. 더불어 추가 16GB 메모리를 장착하기로 했다. 현재 사용 중인 HP Z800에는 4-Cores Xeon X5590 3.33GHz 하나가 장착되어 있는데 새로 W5590를 추가하는 비용이나 새롭게 출시된 X5650 두 개로 장착하는 비용이 거의 비슷해서 여러 자료를 검토한 결과 클럭 속도는 낮지만 코어 수가 많은 쪽을 선택하게 되었다. 후지쯔가 제공한 백서에 따르면 듀얼 구성의 6-Cores X5680의 경우, SPECcpu2006 벤치마킹에서 기존 4-Cores W5590에 비해 정수 처리 능력에서는 약 39%, 부동소수점 처리 능력에서는 약 22% 개선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 구성의 6-Cores X5677의 경우에도 각각 15%, 13% 이상의 개선된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SPECjbb2005 벤치마킹에서는 X5680과 W5590 듀얼 구성 간에 약 54%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1] 더하여 X5680과 X5650 간의 성능 차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평가되는 여러 벤치마크 자료를 참고해 보면 2.66GHz의 6-Cores Xeon X5650이 3.33GHz의 4-Cores Xeon W5590보다 다소 빠르거나 최소한 비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부품 장착 후 시스템이 제대로 부팅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방문한 엔지니어의 말로는 마더보드의 리비전 업그레이드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 주나 되어야 될 것 같다는 답변과 함께 이전 구성으로 복귀를 진행했으나 HP Z800의 제대로 부팅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확히 말하면 일단 Safe Mode에서는 부팅이 되지만 정상적인 부팅 모드에서는 Windows XP 64bit 로고가 나타난 상태에서 프로세싱 바가 진행하면서 얼어버리게 되었다. 엔지니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적용하다가 포기한 상태. 하지만 HP를 공급하는 국내 총판이자 이래 저래 얼굴도 아는 상태이면서 HP가 안되면 하늘도 포기한 것으로 생각하는 나이기에 알아서 해결한다고 다음 번 마더보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라고 돌려보내고 스스로 복구 작업에 뛰어 들게 되었다; 삼성 제품에만 목메는 사장이나 나나 이런 점에서는 비슷하다. 끊임없이 회의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24 시간 내에 복구시켜기로 다짐했다. 이 정도 시간이 넘으면 내가 불편하고 곤란해 지게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해결은 되었지만 나의 실수인지 아니면 이 시간을 발단하게 한 여러 원인으로 돌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메인 하드 드라이브를 8일전 상태로 되돌려 놓게 되었다. 마더보드 교체 전에 문제 파악을 위한 해결 과정은 단순하게 개별 메모리 모듈의 정확한 장착을 통하여 풀어 내었지만 이후 잠시 생각을 잘못하여 엉뚱하게도 메인 하드 드라이브에 Windows 7을 덮어 설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어차피 내가 그나마 신뢰하는 HP 시스템이고 나의 무관심으로 인한 것이니 내 잘못도 많다고 생각하고 이건 운명이라고 여기고 엔지니어에게 다른 부담을 주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마더보드 업그레이드 후,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 중에 있다. 확실히 2 CPU 그리고 12-Cores의 역량 때문인지 체감 속도는 이전과 달리 나아진 것 같다. 하지만 700만원에 달하는 업그레이드 비용이 가져다 주는 효과가 어떨지는 사뭇 기대되면서도 우려가 없지는 않다.
[1] White Paper – Fujitsu Primergy Servers Performance Report Primergy RX3000 S6, Fujitsu Technology Solutions 2010
터보 광, The Turbo Enthusiast
며칠 전 Borland가 Micro Focus라는 회사로 매각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아마도 내가 알고 기억하는 Borland는 이 사건의 Borland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Borland는 1 년전에 개발 툴 부문을 Embarcadero에 매각했다. 이런 소식을 보면 Microsoft에 대항했던 또 한 회사의 흥망을 보는 듯 하다. 뭐랄까, 승리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승리하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확신; 개인적인 삶이나 기업 경영이나 세상하는 모습은 다 비슷한 것 같다.
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별 관심이 없다. 이 분야에 별 소질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처음 접한 프로그래밍은 1980년대 중반 Apple II 호환 기종에서 AppleSoft BASIC 프로그래밍 연습을 할 때 였다 – 왜 그때는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배우거나 하는 것이 모두 프로그래밍을 의미했는지 의문스럽다. 이후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하게 된 것은 학위 과정에와서 였다 – 그때도 모두들 왜 직접 프로그래밍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 지 모르겠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언어라면 당연히 C-언어라고들 했다. BASIC이나 FORTRAN는 이미 구시대의 선택이었다.
당시에는 Microsoft의 아성에 도전하여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Borland의 Turbo 시리즈라는 일련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패키지들이 대세를 이루었다. Borland의 Turbo PASCAL에 이은 Turbo-C의 대성공은 모든 컴퓨터 관련 잡지의 프로그래밍 관련 기사들을 뒤덮었다.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들도 모두 Turbo PASCAL과 Turbo-C에 관한 것이었다. 이러한 Borland의 제품에 열광하는 이들을 터보광이라고 까지 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난 주변의 우려를 무릅쓰고 Microsoft C를 선택했다; Turbo-C는 사용자들에게 GUI 스타일의 편리한 프로그래밍 및 디버깅의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했다. 그에 반해 Microsoft C는 콘솔 기반이었다. 다행히도 내가 선택한 것은 Borland의 통합 개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Programing WorkBench를 갖춘 Microsoft C/C++ 7.0이었으며 Windows 3.0에서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SDK까지 포함하고 있었고 OS/2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가능했다. 돌이켜 보면 이러한 나의 선택의 성격상 그런 것 같다. 난 주위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것은 웬만하면 피하고 싶어한다. 어쨌든 프로그래밍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전공이나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선택이 내가 미친 영향은 별로 없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Borland도 Microsoft의 Windows 3.X가 예상 밖으로 인기를 얻게되고 전체 PC 시장 장악하자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했고 그 변화는 적절한 듯 했다; Windows 환경에서도 Microsoft나 Borland를 따지는 주위 사람들의 반응에 미뤄.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Windows 환경에서는 Microsoft의 Visual BASIC이나 Visual C/C++ 등이 MS-DOS 시절의 Turbo 시리즈가 누린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Borland도 Delphi나 C++ Builder와 같은 제품으로 대응했으나 이미 대세는 정해진 듯 했다. 물론 난 이런 변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다시 Borland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HP가 Borland의 자회사 격인 Starfish에 HP Dashboard for Windows를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현명한 판단이었만 처음에는 HP가 이런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Starfish에 넘긴 것이 의아스러웠다. Borland는 Windows 3.X 시절 최고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HP Dashboard for Windows를 Windows 95 버전에서는 최악의 불필요한 유틸리티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HP Dashboard는 Windows 95 이후 이어지는 Windows 스타일에 적용하기 불가능하다; HP Dashboard는 HP-UX 환경에서의 구동되는 HP VUE를 모방했기 때문이다.
Borland는 PC가 MS-DOS 세상일 때 프로그래밍 언어 분야에서 영원한 승리자처럼 보였다. 당시 CEO였던 필립 칸은 Borland를 Lotus나 Ashton-Tate에 비교할 정도였다; 1990년대 초 Borland는 Ashton-Tate를 인수했다. Borland의 Sidekick이나 Superkey는 MS-DOS 환경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Windows 환경에서는 추억할만한 대상이 없는 듯 하다. Lotus 1-2-3를 대응할만한 스프레드시트로 평가되던 Quattro를 비롯한 다른 인기있는 MS-DOS 기반의 업무용 소프트웨어들도 Windows 버전에서는 Microsoft의 Office 패키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dBASE는 Windows 버전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난 Borland의 프로그래밍 패키지를 사용해 본 적이 없지만 그렇다고 Microsoft 제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내 프로그래밍 실력은 오래전 Apple II에서 배운 BASIC과 Microsoft Visual BASIC으로 연습한 정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후 난 HP-UX에서 HP-C와 HP Starbase를 사용했기 때문에 MS-DOS나 Windows 환경에는 여전히 관심이 없었다. 최근에 지인의 부탁으로 Visual BASIC을 사용하여 MS-DOS 기반 열교환 프로그램을 Windows 버전으로 겨우 컨버팅했는데 그래도 옛 기억이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다. 난 Visual BASIC은 좋아하지만 FORTRAN이나 C/C++ 등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별반 실력도 없으면서 통합 개발 환경을 사용하는 것에 매우 어색하다.
HP Proliant ML115
다나와 사이트에 낯익은 회사의 서버 출시에 대한 소식이 떴다. 드디어 HP도 델처럼 최저가 서버 모델을 출시한다는 내용이었다. Porliant ML115, AMD Opteron 1.8GHz 듀얼 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최저 59만원부터 판매된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나름대로 애정이 남아 있는 이 회사가 드디어 미쳐 가는 것 같다. 하드 드라이브는 그렇다고 쳐도 메모리도 없이 시스템에 마이크로프로세서만을 포한한 가격이 59만이라고 한다. 물론 여기에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65만원이 된다. 내가 알기로 해외 언론에서는 최저 $499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4월 21일이 선적일자로 되어 있는 미국 HP의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AMD Opeteron 2.2GHz 듀얼 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 512MB 메모리, 80GB SATA 그리고 48X CD-RO이 포함되어 $499.00였다. 당연히 1년간 글로벌 워런티는 제공된다.
이러한 제품을 한국 HP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동일한 구성으로 부가가치세 포함 1,186,900원이다. 오… 더블 스코어.이 가격이면 비록 상대적으로 느린 Pentium D 925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고 512MB 메모리와 160GB STAT-II 하드 드라이브를 가진 770,000원 짜리 Dell PowerEdge SC440를 사거나 같은 가격대로 더 많은 메모리와 더 큰 용량의 Pentium D 925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Dell PowerEdge 840이나 약 20만원 정도 비싼 1.6GHz 듀얼 코어 제온 5110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Dell PowerEdge SC1430을 살 수 있다. 더우기 델의 평생 무료 전화 기술 지원 (사실 전혀 의미 없지만)과 3년 보증을 제공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별 의미가 없다). 그리고 가끔씩 스위치나 허브 같은 선물로 함께 주기도 하지 않는가.
난 지금까지 Dell PowerEdge SC시리즈는 넘쳐나는 포르노 무비 파일을 보관하는 서버로만 적당하다고 판단했는데, 이제 Proliant ML100 시리즈도 여기에 포함되어야 한다니 너무나 슬프다. 어차피 이 땅에서는 장사만 하는 회사이긴 하더라도. 만약 미국 내에서 해외로 배송이 된다면 당장 도입하여 리눅스를 설치한 후, 의도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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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10 on HP-UX
혹시 ME10, ME30 등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이 내 주위에 얼마나 될까? 아마도 AutoCAD를 알고 있는 사람에 비한다면 한 사람도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도 ME10은 예전에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러나 HP에서 분리되어 CoCreate로 이름을 바꾸고, 아직도 계속 ME10 (비록 이름이 바뀌었지만 귀찮아서)을 출시하고 있었다.
ME10은 대표적인 2D CAD로 그 기능으로만 본다면 동급의 구성의 AutoCAD를 능가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ME10은 완벽한 드래프트 도구라는 점이, 디자인도구로서 활용되고 있는 AutoCAD에 비해 큰 단점(?)으로 생각된다. 물론 잘못된 점이나 모자란 기능은 없다. 단지 세상이 그렇게 바뀌었음에도 ME10은 예전 모습 그대로 이다. 또 한가지는 ME10은 UNIX Workstation을 기반으로 운용되도록 작성된 2D CAD이기 때문에 구동에 필요한 리소스나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이고, 무엇보다 값이 비쌌다
현재는 Windws NT 환경 만을 정상적으로 지원한다. HP-UX 버전에 대한 지원을 상대적으로 느리며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다. Solaris 버전은 아마도 사라진 듯 싶다.
HP-UX 버전별 지원운영체제
Drafting 2005 (Rev. 13.0) for HP-UX is Avail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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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fting 2004 (Rev. 12.0) |
HP-UX 11i HP-UX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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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fting 2002+ (Rev. 11.6/11.65) |
HP-UX 11i HP-UX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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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fting 2002 (Rev. 11.0) |
HP-UX 11i HP-UX 11.0 HP-UX 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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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10 2000+ (Rev. 10.5) |
HP-UX 11.0 HP-UX 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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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10 2000 (Rev. 10.0) |
HP-UX 10.20 |
지원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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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ass: |
C160, C160L, C180, C180XP, C200, C360, C3000, C3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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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lass: |
B132L, B160L, B180L, B1000, B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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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lass: |
J280, J2240, J5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