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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900 D230 – HP C110 Survival ?
HP 9000 C110 워크스테이션의 재사용을 위한 이전 글을 쓰고 난 이후 얼마의 시간이 지나서 C110은 하드 드라이브 용량의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자체 생존 계획의 무기간 보류로 인해 기억에서 멀어졌지만 그래도 버리기는 아까웠던지 그냥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런데 약 2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다른 이유로 HP 9000 D230 서버를 구하고 나서 내장되어 있던 9GB 용량의 HVD SCSI 드라이브 두 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eBay 등에서 어렵게나마 18GB 용량의 FWD SCSI 하드 드라이브 제품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이런 대용량의 HVD SCSI 드라이브를 구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확보된 본의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C110에 사용될지는 의문이지만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고 있다.
B180L Unigraphics & Vericut Server
1. 아주 오래 전…
시스템 정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HP Visualize B180L에 대해서도 작업이 시작되었다. B180L은 90년대 중후반 HP 9000 C110을 대체하여 Unigraphics V15의 서버 및 클라이언트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그런데, 나중에 실수이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대한 고려없이 CAM 시물레이션을 위해 CGTech의 Vericut 5.X를 도입하기로 결정되었다. 나중에 알게된 심각한 문제는 Vericut 5.X 이후는 HP-UX 11.00 이상에서만 구동된다는 점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Unigraphics V15가 설치된 상태에서 HP-UX 11.00으로 강제 업그레이드를 수행했다. 이런 경우, HP-UX 10.20 환경에서 설치된 Unigraphics V15의 클라이언트 구동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최소한 서버의 기능이 그대로 수행될 것이라는 기대로 다른 클라이언트에서 Unigraphics를 사용하면 된다고 보고, 우선 비싼 돈주고 구입한 Vericut의 사용이 급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했다. 이후 Unigrahics NX3가 도입되기 까지, 실제로 Unigraphics는 B180L에서 다소 불안한 상태로 운용되었는데, 예상컨데 Starbase의 호환성 문제인지 Texture Mapping 기능에 오류가 있는듯 하다.
2. 오래 전…
B180L의 재설치는 별다른 문제없이 잘 끝나게 되었다. 하지만 B1000/B2000 이전의 B-Class 워크스테이션의 경우 하드 드라이브 장착에 C-Class와는 다른 별도의 트레이 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 드라이브 확장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으며 또한 대용량 80-핀 SCA 드라이브 사용을 위한 젠더 공간도 일부분에서만 허용되기 때문에, 계획하고 있는 향후의 Ignite-UX 서버로서의 활용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아마도 Pro/Engineer 2001, Unigraphics V. 18 혹은 Vericut 5.X를 위한 클라이언트로 운용되는 것이 가장 무난할 듯 싶다.
3. 얼마 전…
무슨 이유에서인지 또다시 B180L을 새로 설치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번에는 아주 교과서적으로 B180L의 재설치 및 운용에 관한 작업을 수행해 보기로 하였다.
Vintage Survival – HP 9000 C110, 1st Posting
HP 9000 C-class (구. HP 9000 700 series) 워크스테이션의 첫 모델의 하나인 C110은 내장 부팅 장치로 Fast Wide Differential (이하 HVD) SCSI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한다. 그러나 현재 HVD SCSI 하드브라이브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생산되고 있는 지도 의문이지만 확실한 것은 중고든 새제품이든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덕분에 현재와 같이 하드 드라이브의 공간 확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C110의 하드 드라이브 확장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C110은 시간이나 성능으로 볼 때는 이미 폐기했어야 하겠지만 이미 10여년에 걸쳐 두 번에 메모리, 전원 장치 등 값 비싼 확장 비용을 부담했기 때문에 쉽게 버리기가 어려운 심정이다. 그 비용은 지금 기준으로도 HP의 최신 Windows NT 워크스테이션을 몇 대 사고도 남는다. 현재 C110은 두 개의 4GB와 2GB 용량의 HVD SCSI 하드 드라이브를 장착하여 6GB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HP-UX 11i v1 TCOE 운용을 위해서는 최소한 8GB 이상은 하드 드라이브 용량이 요구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겨우 운영체제의 설치만 할 수 있는 정도이고, 더욱이 2GB 용량의 하드 드라이브가 매우 불안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사용을 포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금 시점에서 9GB 용량 이상의 HVD SCSI 드라이브를 구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FWD SCSI 인터페이스를 포기하고, 별도의 GSC/EISA 인터페이스 카드로 SE, LVD/SE 혹은 Fibre-Channel 기반 하드 드라이브를 운용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대 효율면에서 CD-ROM이나 DAT 장착을 위한 SE SCSI 인터페이스를 하드 드라이브 구동에 이용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일단 18GB 용량의 LDV/SE SCSI 타입의 Seagate SX18302LC 하드 드라이브를 80/50-핀 젠더를 사용하여 내장 SE SCSI 인터페이스에 연결하였다. 하드 드라이브는 PDC에서 잘 인식되었고 HP-UX 11i의 설치 과정도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설치 후 재시동 과정에서는 PDC가 내장 하드 드라이브로 부팅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하드 드라이브 문제와 함께 C110에 있어서 해결해야 할 다른 문제는 메모리이다. 현재 메모리 용량은 겨우 224MB(128+64+32) 밖에 되지 않는다(원래는 512MB까지 확장되었지만 공공의 목적을 위한 큰 일에 자신의 메모리를 희생한 결과이다). HP-UX 11i v1의 설치 과정이 거의 반나절 이상 소요되었다는 점에서 너무 많은 시간과 정력 낭비를 한 셈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눈높이를 낮춰 OS를 HP-UX 11로 교체해 보기로 했다. C110을 리모트 백업 및 인스톨 서버로 사용하기 위해 Ignite-UX를 설치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HP-UX 11로 운용하는 것이 문제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시도해 보기로 했다. 하지만 역시나 실패한 것으로 보아 설치한 하드 드라이브 자체와의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구형 C110의 Ignite-UX 서버로 재탄생은 잠시 보류해야 할 것 같다. 사실 하드 드라이브의 설치가 완료되더라도 C110의 내장 10MB 이더넷의 한계로 느린 서버 구동에 염려가 되었기 때문에 GSC 인터페이스의 100MB 패스트 이더넷 카드를 입수할 때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원래의 HP-UX 10.20 구동을 위한 최소 사양으로 UGS V14의 라이센스 서버로 계속 작동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