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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애플…?!
아이폰 출시 이후 많은 사람들은 애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국내에도 아이폰이 출시되자 그런 경향을 더욱 커지게 되었다. 반만 관심은 애플을 옹호하는 측과 비난하는 측으로 양분되는데 다른 업체들과 달리 특히나 애플은 두 그룹의 경향이 극과극이라는 것이다. 애플을 옹호 혹은 비난하는 측에서도 맹목적인 부류와 나름 합리적인 부류로 나뉠 수 있지 않나 싶다. 나처럼 맹목적인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은 애플의 모든 정책과 제품에 호응을 보낸다. 물론 불만이나 아쉬움이 많더라도 그것인 애플 제품이 주는 매력에 비하면 참고 넘길만 하기 때문이라고 자위한다. 반대의 경우는 말할필요도 없을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애플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애플의 역사성을 잘 모르는 경향이 크다. 사람들이 인식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애플은 1976년 창업 이래 1980년대 PC의 황금시대를 거치면서 21세기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IBM PC 비호환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이다. 1980년대 수많은 브랜드의 IBM PC 호환기종 제조업체들은 사라지고 현재는 Dell 만이 유일하다. 비록 PC 시장을 장악하면서 명맥이 유지되고 있기는 하지만 HP는 자사의 Vectra 고급 PC 라인을 컴팩과 합병후 저가 Presarino 라인으로 대체했고 IBM은 PC 사업을 Lenovo에 매각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애플이 변치않은 점이 하나 있다. 많은 이들은 창조적인 제품,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비싼 가격 등을 이야기한다. 모두 맞는 말이지만 난 거기에 불친절을 추가하고 싶다.
1980년대 IBM PC 등장이후 개인용 컴퓨터 업계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다; 품질, 가격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까지… 하지만 애플은 창업 이래 항상 기본적인 사후 서비스 만을 제공했고 추가 서비스는 비용을 요청했다. 더욱이 자기 돈내고 받는 서비스임에도 상당한 고객들은 불만을 토로했다-우리나라에서 애플 제품을 담당했던 에전 엘렉스 시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Apple II, Macintosh, Power Macintosh, PowerBook, iMac, MacBook 등등의 제품은 모두 격찬을 받았지만 여전히 불친절한 애플은 비난의 대상이었다. 과거 inCider, A+는 물론 MacUser 및 MacWorld에도 애플의 불친절함과 무대포를 비난하는 기사는 넘쳐난다. 사실 이런 회사가 지금까지 살아남았고 더욱이 IBM PC에 의해 Apple II 비즈니스 시장을 빼았긴 것 이외에 한번도 자신의 시장을 잃은 적이 없으며 최근에는 iPhone으로 다시금 세상을 휘어잡고 있는 것이 기적이 아닌가 싶다. 애플은 한번도 친절했던 적이 없던 걸로 기억한다. 애플은 원래 불친절한 회사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 제품과 인물들에 빠져드는 걸보면 답이 아나오는 것 같다. 애플을 욕을 하려면 애플 제품을 사지 않으면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애플 제품을 사고 나면 이런 저런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 다음에는 사지 않으면 되겠는데 이게 웬만한 의지로는 되지 않는 것 같다; 조만간에 맥북 프로로 바꾸려고 한다. iPhone4과 iPad가 나오면 무조건 살 계획이다.
John Sculley Interview
Apple II와 Macintosh라는 전혀 다른 하드웨어 라인을 가진 Apple의 바램과 고민이 엿보인 존 스컬리의 인터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