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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난 여전히 프랭클린플래너에도 관심이 있는지라 해당 회사로부터 오는 메일을 계속 받고 있다. 그러다가 얼마만이지 웹 사이트에 로그인했다. 아직까지 내 계정은 살아있었고 들어간 김에 스트레스 진단에 대한 항목을 수행했다. 마일리지 1000점이나 주고 해 본 결과이다. 약 2000점의 마일리지가 있길래 그냥 진행해 버렸다. 그리고 결과는,
스트레스 : 보통
당신은 중간 정도의 스트레스 범주 내에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당신은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요인에 영향을 받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인생의 중요 사건으로부터 발생하는 주요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받기 쉽다. 아마도, 당신은 당신 임무의 대부분을 성취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아직도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느낀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우선 순위와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이것이 또한 당신으로 햐여금 희생당하거나 통제를 상실한 것처럼 느끼게 만들 수 있다. 당신은 당신의 삶이 단기적인 데 중점을 두고 살아 간다고 느낄 수 있고, 목표나 장기적인 계획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첫째, 당신은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떤 활동이 시급하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은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기 쉬우나 이것은 종종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
둘째, 당신이 어떠한 일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를 재평가해보고 가장 중요한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라.
“당신은 모든 일에 시간을 낼 수는 없다. 만약 시간을 원한다면 그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 찰스 벅스턴 -
난 찰스 벅스턴이 누구인지 모른다.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는 옛 말씀이 있어 다행이다.
마인드 리부팅
이전에 이런 저런 포스팅을 많이 했지만 워낙 무개념의 글이 많아 한번 새롭게 정리했다. 현재 나의 인생 길잡이 도구로서 운용하고 있는 GTD (Getting Things Done: The Art of Stress-Free Productivity, David Allen) 시스템 운용 이전, 개인적으로는 Franklin Planner (이하 FP)로 대표되는 가치 기반의 목표 구현의 개인 생산성 향상 다이어리(굳이 플래너라고 고집하는 게 웬지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의 완벽한 이해와 실천을 위해 제법 많은 시간과 정열을 쏟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워낙 가격이 너무 비싸서 거의 돈을 들이지는 않았다. 우선 처음에는 FP도 꽤 이해하기 힘든 구조와 절차인 것으로 생각했고 적응도 만만치 않았다. 실제로 FP를 공급하는 국내 회사의 웹 페이지에는 제대로 된 나름의 운용 방법에 대한 소개가 상당한 것으로 보면 역시나 노력이 필요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내게 있어 FP에서처럼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 등을 미리 완벽하게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는 것은 보통사람으로서는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생의 가치와 목표를 미리 정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며 그걸 정했다하더라도 사람이 생각하는 가치는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변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웹 사이트나 서적 등을 통해 소개된 실제 FP를 사용하는 이들의 성공적 사례를 보면 부럽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렇더라도 왜 거긴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이들의 일화만이 가득한 것도 내심 의문스럽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지만 제대로 된 FP를 갖추는 것은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 나에게 있어서는 FP로의 몰입을 방해하는데 한 몫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P에 대한 나의 관심과 욕망은 정기적으로 재발하기까지 했는데, 돌이켜보면 항상 머리 속이 복잡하고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시점에서 그 해결 방안의 하나로 고민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 이내 좌절감과 부담감을 맛보게 되고 곧 FP 운용을 포기하게 되었다. 얼마 전 가장 기본적인 체크-북 스타일 FP를 몇 개월을 사용한 것이 마지막 경험이었다; 내게 있어 문제는 과연 FP를 일반 다이어리와 어떻게 차별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였다.
그러던 차에 Mac OS X용으로 출시된 iGTD에 대한 정보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FP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복잡한 개념으로 인식되어 한참 동안 GTD 개념과 적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나름 정리하는데에 제법 시간을 보냈다. 이후 David Allen의 GTD 과련 서적이나 웹 사이트 정보를 읽고 나서야 어느 정도 나만의 생각이 정리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별개라는 것도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