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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Station:= 마법역 ?
오늘 새로운 삼성 MagicStation DM-G250이 책상 위에 올라왔다. 최신 i7 프로세서를 장착했다고 하여 혼자 열심히 밤낮없이 일하는 HP Z800의 일을 덜어 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우선 기존 사용하고 있던 MagicStation의 DM-R150의 내용을 그대로 새로운 시스템으로 옮겨오기 위해 이전에 구입해 둔 Symantec의 Norton Ghost 15을 사용하기로 했다. 결론 먼저 이야기하지만 Norton Ghost 15는 이전처럼 드라이브 간의 이미지 복사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쓸데없는 삽질이었다. 하지만 더 큰 짜증은 바로 MagicStation 자체에 있었다. 그래도 i7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나름 괜찮은 레벨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는데, 110% 잘못된 판단이었다.
우선 DM-R150의 하드 드라이브를 빼내어서 DM-G250에 연결하기로 했다. DM-R150이야 슬림 타입이니 분해와 조립이 까다롭다고는 생각했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았다. 어쨌든 빼낸 하드 드라이브를 연결하기 위해 DM-G250의 케이스를 분리하려고 하니 이때부터 가관도 아니었다. 일단 요즈음 시대에 이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드라이버를 본체 나사를 풀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마도 미리 구입한 재고 소진을 위해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나 싶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내부의 구성이었다. 아무리 미니 케이스라고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 연결을 위해 SATA 케이블을 마더보드에 꽂기 위해서는 하드 드라이브 케이지를 분해해야만 했다. 손이 들어가질 않는다. 어렵게 꽂았다하더라도 분리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하드 드라이브 케이지를 뜯어내야 한다.

이보다 더한 것은 메모리 확인을 위해 메모리를 소켓에서 분리하고자 하니 그래픽 어댑터를 고정하기 위한 본체 측면과의 지지대로 인하여 제대로 진행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메모리 추가 및 제거를 위해 그래픽 어댑터를 분리해야 하는 촌극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다. 곧 이 메모리 소켓을 다 채워넣어여 하는데 갑갑하다.
지금까지 수많은 삼성 매직스테이션을 사용해보고 있지만 정말 동네 컴퓨터 가게에서 만든 제품이 아닌가 싶은 정도의 생각이 밀려온다. 아무리 하청없이 주문으로 제작한 시스템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내가 너무 많이 바란 것인가? 이제는 그저 아무런 에러없이 잘 굴러가기만 하면 더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까 싶다.
Magicstation: 2003 VS. 2008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또한 그 시간이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때문에 뜬금없이 낭비한 시간만큼 아까운 것이 없다는 말을 요즈음 몸소 체험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인생에서 삽질은 참으로 허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오늘 또 삽질했다.
Windows NT가 출시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제대로 된 서버 어플리케이션을 갖추게 되었다. 그전에도 Windows for Workgroup이나 Microsoft Mail 등과 같이 네트워크 환경에서 서버 역할을 할 수 있는 운영체제나 어플리케이션이 있긴 했지만 Windows NT가 등장하면서도부터 본격적인 서버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업체가 되었다. 이후 Windows NT는 누구나 알다시피 개인용 컴퓨터에서부터 소규모 워크그룹용 서버를 장학하더니 지금은 UNIX나 메인프레임 등과도 싸울 기세가 등등하다. Windows NT의 서버 버전인 NT Server는 4.0부터 제대로 된 서버 운영체제로 대접받게 되는데 덩달아 DB나 네트워크 서비스와 관련된 기능을 제공하는 BackOffice Server가 뒤를 받쳐주면서 안정된 환경을 구축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의 이 BackOffice 그룹은 엄청난 양으로 늘어 났다. 그런데… 너무 많다. 더욱이 버전에 따라 서로 간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그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으며 명확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덕분에 난 또 오늘 삽질했다.
내가 설치하고자 하는 서버 어플리케이션은 최신 Microsoft Project Server 2007이었다. 예전에는 Project와 Project Server는 일반적인 Microsoft Office 시리즈와는 차별한 미드레인지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하는 덩치 큰 업무용 시스템이었다.
Magicstation: 불안한 첫 만남
세븐도 역시 윈도우즈
Windows 7(이하 세븐)을 설치하고 거의 2주가 지났다. 일단 아래에 언급했듯이 상대적으로 빠른 체감 속도는 만족할만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세븐 역시 윈도우즈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혹은 나를 그 한계 속에 가두려고 하는 느낌을 받는다. 난 세븐으로 이런 저런 많은 일을 하지는 않는다. 그저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그 짧은 시간 동안 주요 어플리케이션이 하루에도 두어번 얼어버려 재구동해야하는 일을 겪는 것이 낫설지 않게 되었다.
아직 3D CAD나 CAE 어플리케이션들은 설치도 안했는데. ISV가 세븐을 제대로 지원하는 지도 모르겠지만 기대하지는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다시금 Windows XP를 설치하지 않는 것은 귀찮고 게으르기 때문이다.
그나마 비스타 보다는 낫지 않은가
Windows 7의 설치는 확실히 빨랐다. 32-비트 Enterprise Edition으로 동일한 하드웨어 사양에서 확실히 체감 속도는 특별했다. Vista의 경우 이런 저런 묻고 답하는 놀이를 계속 즐겨야 하는데 비해 세븐은 그나마 XP SP2 수준 정도로 양호해진 듯 하다. 그리고 이런 저런 잡다한 기능들이 가득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그 기능들이 XP 시절과는 구성이나 배치가 사뭇달라 꽤나 고생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어쨌거나 세븐은 이제 나의 최신 (2009년 8월 산) 데스크탑 머신에서 Windows XP 만큼이나 잘 작동한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 세븐에 원한 것이 이것이었단말인가?
세븐에 대한 평가를 한마디로 나타낸다면? ‘Vista보다 낫다’라는 것이다. 32-비트 환경에서 세븐에 어떤 기능들이 어떻게 구동되는 지에 대해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결국 XP 시절로 돌려놔 준 것에 감사해야 하나 싶다. Vista 옷을 입은 XP라고 하면 더 적나라하지 않을까 싶다. 세븐은 Vista의 이런 저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지만 그토록 오랜 시간과 비용을 치르게한 결과치고는 너무 초라하다. 더구나 새로운 기능들은 나에게 아무런 감흥조차 없다. 어차피 업무용 데스크탑 머신이니.
PS. Windows NT 4이후 Windows 2000, 그리고 Windows XP. 그리고 Vista에 이어 Windows 7이라면 그럼 Vista는 Windows 라인에 올리기 조차 부끄러운 탄생이었다는 말인가 싶다.
슬픈 기대
회사 연구소에 설치된 최신(?) 삼성 매직스테이션, 박스를 열어 보니 기본적으로 윈도우즈 비스트 홈 프리미엄 SP2가 설치되어 있었다. Intel Core2 Duo E7400 2.8GHz, 2GB 메모리, 300GB 하드 드라이브 그리고 nVidia Geforce 9300GS, 난 이 시스템이 얼마나 좋은지 나쁜지 모른다. 지금까지 비스타는 버츄얼 시스템에서 잠시 설치하여 사용해 본 경험이 전부였는데, 어쨌거나 약 2 달의 적극적(!) 사용 기가을 거쳐오고 있다. 그리고 지금 XP로 혹은 윈도우즈 7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선택해야만 한다. 난 지금 이 시스템에 어떠한 불법 소프트웨어도 설치하지 않았지만, 단 하루도 마음 편하게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이 친구를 사용하는 전부는 현재 SUN VirtualBox를 이용하여 Windows Server 2008을 구동하여 Microsoft Project Server 2007를 설치하고, Vista에서는 Project Professional 2007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테스트용으로 Deform 3D와 MSC.Marc의 트라이얼을 설치한 상태이다. 그 이외에는 Outlook 2007을 이용하여 회사의 Exchange Server에 접속하고 있다. 최근 프로젝트 관리를 거의 매일 Project Professional 2007을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은 거의 10여번 가까운 프로그램이 응답이 없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제조사에 문의해보아도 돌아오는 답은 거의 예상 범위 안에 있으니 해결책도 없는 상태가 되고, 답답하지만 맥북의 Parallels에서 구동하고 있는 애통한 상황이다. Windows 7이 어떤 수준인지 의문스럽기는 하지만 최소한 이 친구보다는 낫지 않을까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본다.
PS. Windows Vista Aero, 도대체 왜 이게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다. 그리고 Vista 쓰면서 문제가 없다는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