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night of Diamonds

The hardest scenario of Wizardry

Archive for July 2009

자기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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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니 또 웬 인사가 자기 표절에 휩싸였다. 정말 하나하나 인물하고는. 아마 분명 그 사람이 자기가 그렇게 뛰어난 인물로 선택될 것으로는 생각치 못했을 것임이 분명하다. 그렇더라도 다른 걸 다 떠나서 그 사람은 목놓아 항변하고 싶을 것이다.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논문이나 저서 등의 자기 표절이란 생각하기 따라 단순하고 혹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남이 아닌 본인 자신이 이미 언급한 내용을 다시 본인의 사용했다고 해서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억울한 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일부러 외면하는 몇가지 중요한 사안들도 있다.

일단 이런 말을 내뱉는 나 역시 표절 혹은 자기 표절이라는 죄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내가 자기 표절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도 최근 몇년 사이였다. 사회적으로 자기 표절이 이렇듯 문제가 되는 것도 우리의 선배들이 그 동안의 피땀으로 쟁취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나의 경우, 나이가 30대 중반이 지날 때까지 자기 표절의 심각성 내지는 글자 그 자체를 아무도 나에게 제대로 언급해 주지 않았다. 지금도 학술대회발표 시즌에 즈음하여 주위 선생들은 발표거리를 찾고 있다가 특별한 것이 없으면 학생들더러 예전 발표한 거 적당한 손봐서 새로운 제목으로 내놓으라고 한다. 문제는 학생들은 그것을 당연한 연구의 한 과정으로 받아드리고 생각없이 실행한다는 것이다. 본인의 지도 선생이 시키는데 또 못하겠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뭐 사실 국내 학계에서는 학술대회발표 정도에서의 발표 내용의 재탕, 삼탕은 사실 애교 정도로 봐 줄 수 있는 정도나 학위 과정생의 실수와 같은 연습 정도로 치부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결과는 당사자에게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그 학생은 결국 자기도 자기 표절이라는 것에서 의지와 상관없이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은 인식하게 된다. 물론 이미 늦은 후회이다.

표절이라는 어떠한 사실이나 주장의 근거를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자신의 이름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때문에 자기 표절도 분명 표절이 될 수 있다. 특히 논문 등에서 내용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거나 관련이 있는 부분이라면 반드시 참고문헌에서 그 인용 사실을 언급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새로운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좋은 기반이 된다. 그럼에도 이런 저런 표절, 자기 표절 등의 말로 고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 대개는 언론에서도 언급하는 실적 부풀리기가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논문과 같은 연구 실적을 양적으로 부풀리기 위해 이미 공개한 내용을 적당히 유사한 이름으로 바꿔 다시 공개하는 경우라면 이전에 언급되었던 내용을 인용했다고 표시할 수는 없지 않는가? 그것이 그 논문의 핵심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불행이도 이 땅에서는 그러한 일은 만연되어 일상화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혹은 일반적인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누군가에 오랜 시간과 정열을 투자하여 논문이나 서적등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러한 사실은 원저자나 자신을 위해서도 언급되어야 하고 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최근 나의 논문 평가에 대한 기준이 점점 얼마나 많은 참고 논문들의 연구 결과가 그 논문에 포함되어 있느냐 즉, 참고 문헌의 수가 얼마나 많으냐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논문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사실이나 우리가 알지 못했던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제대로 된 논문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분야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그렇더라도 한 개인이 꾸준하게 양적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나름 어려운 일이다. 특히 이전에 이미 발표한 내용과 완전히 구분되도록 새로 쓴다는 것은 더욱이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의식적이나 무의식적으로나 자신이 이미 언급했던 내용을 새로운 내용인양 발표하는 유혹이 빠진다. 자기 표절이라는 것은 나를 포함한 많이 이들이 실수라고 변명하고 또 이 사회에는 그것을 인정하는 식으로 흘러하고 있지만 어쨌거나 결과는 변함이 없다.

결론적으로 자기 표절이란 양심과 욕망 간의 싸움의 결과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얼마전 논문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역시 변명인가.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살기는 정말 힘들다.

Written by spix

July 18, 2009 at 10:1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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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Home Server – 120일 트라이얼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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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정말 생각도 못할 일이었는 것 중의 하나가 어떤 식으로든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일정 기간 공짜로 사용해 보는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내 기억으로는 오피스가 본격적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그리고 MSDN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간간히 트라이얼 CD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데스크 탑, 오피스, 서버, 백 오피스 등도 트라이얼로 막 공급되기 시작했다.

우연하게 들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사이트에서 120일간 사용해 볼 수 있는 Windows Home Server에 대한 그림을 보고 일단 클릭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과연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 서버인지 기대하는 하지 않았지만 궁금하기도 했다. 일단 웹 페이지에 언급된 기본 기능은,

1. 여러 컴퓨터 및 사용자들의 파일을 중앙 집중적으로 저장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다. 언제나 사용하는 Windows의 고유(?) 기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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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일이나 컴퓨터를 백업하고 복구할 수 있다. 정말 필요한 기능이지만 Windows Server 2003/2008의 백업 기능을 수행하는지 의문이고 나는 Symantec Ghost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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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디서나 서버에 접근하여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나는 리모트 데스크 탑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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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 외장 하드드라이브를 추가하여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RAID 컨트롤러가 있다면 좋겠지만 단순히 소프트웨어적으로 미러링이나 RAID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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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Windows Home Server? 어쩌라구. 이런 기능 안되는 Windows 서버 아닌 시스템이 있었나? 또 속았다. 그저 늘 해오던 Windows 기반 PC 간의 연결을 좀더 쉽게 보이는 인터페이스로 치자안 것이라는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Windows Home Server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는 달리 사용자 이렇게 다운로드하여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결국 이전 Windows Home Server가 설치된 전용 시스템을 사용해야만 했던 것이 별로 돈이 안되었다는 것이 사실인것 같다. 결론적으로 Windows Home Server 120일 트라이얼은 그냥 놀고 있는 PC 하나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선물이 아닌가 싶다. 120일 마다 재설치를 해야하는 것이 좀 귀찮기는 하겠다.

Written by spix

July 17, 2009 at 7: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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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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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거의 1년 이상 선택의 문제로 고민하다가 드디어 OmniFocus를 나의 GTD 플랫폼을 결정했다. 그 동안 iGTD, MidnightBeep, Things, iGTD2 그리고 The Hit Lis에 이르기 까지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오다가 최종 선택을 한 것이다. iGTD는 Leopard 지원에 문제가 있었고, Things는 프로젝트 간의 구조화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iGTD2는 버전-업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의 알파 버전이라는 한계, MidnightBeep나 The HitList는 정식 버전에 대하 간절함을 만족시켜주지는 못하는 불만 때문에 OmniFocus로 다시금 돌아 왔다.

이제 과연 얼마나 돈 값을 하려나 모르겠다. The Hit List도 MacHeist 번들로 구입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돈 주고 산 것인데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음주 구매를 막을 수 없었지만 어느새 OmniFocus가 주문되어 있었다. 하루 술 값도 되지 않는 돈이지만 부디 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기대가 큰가?

Written by spix

July 15, 2009 at 1:55 pm

Quicken for Mac, 2010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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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uit가 자사의 블로그에서 Macintosh용 Quicken의 발매를 2010년으로 연기한다고 한다. 현재 Mac용 Quicken 버전이 2007이니 Windows용에 비해 한참이나 뒤져있다. Apple II와 초기 Macintosh 시절부터 꾸준하게 지원되어온 Quicken이지만 Windows 시대가 되면서 Macintosh 사용자들은 거의 찬밥 신세였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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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한글과 같은 외국어에 대해서는 원초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버전은 사실 나에게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그나마 예전에는 Microsoft Money를 어렵게라도 사용했었는데, 지원이 중단된 이후 어쩔 수 없이 MoneyWell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사용해 본 바로는 아무래도 Quicken이나 Money에 비한다면 중형차와 소형차의 느낌이라고 할까? 지금 몇가지 대안을 찾고 있지만 아직 마음에 확 다가오는 어플리케이션은 없는 것 같다. MoneyWell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MacHeist와 MacUpdate 번들로 구매한 제품 중 마음이 끌리던 몇가지는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Written by spix

July 12, 2009 at 6:2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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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리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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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애플 리모트가 작동하질 않아 혹시나 해서 배터리(CR-2032)를 교환했다. 워낙 애플 리모트의 배터리 소모에 대한 말이 많아 당연히 그러려니 하는 마음에서 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애플 리모트는 작동하지 않았다. 이 즈음되면 도대체 맥북이 문제인지 애플 리모트가 문제인지 고민하게 되면서 밀려오는 불안감, 몇번 사용해 보지도 않았는데 어찌 애플 리모트는 작동하지 않는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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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의 해결 방안은 구글에 있으니 당연히 검색해본 결과 시스템 패널에서 보안 사항에는 외부의 적외선 수신기 활성화에 관한 옵션이 있었다. 아마도 몇번의 업데이트 과정 중에 비활성화가 되었지 않나 싶다. 하마터면 또 괜한 걱정으로 소중한 주말을 방해받을 뻔 했다. 역시 구글링의 생활화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Written by spix

July 11, 2009 at 2:5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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